나의 직업관
: 회사 내부에서 해당분야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고,
개인 작업을 일과 양립할 수 있는 정신적 여유가 있는 직업
광고대행사에서 AD인턴 직무를 경험했을 때 선배들의 살인적인 업무량을 어느정도 함께 해야 했다. 모기업의 tvcf 및 지면 아이디에이션과 매체별 사이즈 베리에이션과 같은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였다. 야근, 철야, 주말 출근 속에서 한 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은 디자인 잔업을 도와야 하는 살얼음판 같은 환경이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도 스스로 버틴게 대단함......)
나의 경우에는 회사 내부에서 경쟁력을 키우기가 힘들었다. 무엇보다 육체적, 정신적 여유가 없었다. 시간이 나면 원하든 원치 않든 무조건 체력을 보충해 놔야 했고, 휴일이나 간만에 정시 퇴근하는 날에는 부족한 수면을 채우기 바빴다. 장기적으로 인생의 전략을 짤 여력이 없었다.
육체적으로 고되더라도 열정이 있으면 버틸 수 있다. 하지만 연속되는 업무에 처음의 열정은 사그라지고 시시각각 주어지는 일을 쳐내기 급급했다. 이러한 태도로 이직은 커녕 경쟁력을 키워 내부 연봉 협상 또한 잘 해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미래에 대한 전략 없이 눈앞에 몰려오는 일만 급하게 처리하며 세월을 낭비하는 미래가 그려졌다. 그리하여 나는 인턴 종료 후 회사 안에서 나라는 사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환경인지를 기준으로 다시 구직활동을 시작했다.
영상 디자인 직무 특성상 직장이 나를 평생 책임진다는 생각보다도 제작물을 통해 자신을 브랜딩하고, 그것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자하는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회사 내부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전문성을 기르고, 제작자로서의 경쟁력을 키우는 개인 작업이 일과 양립될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고 싶다.
직장을 다니면서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고, 자신만의 경쟁력을 만들어낼 신체적, 정신적 여유가 있는 회사에 취업하는 것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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