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카페 돌체구스토 피콜로XS 리뷰
코로나때문에 카페를 못가
코로나19 사태가 심해지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장 걱정이었던 게 커피다.
사실 매일 커피샵을 다니거나 상황이 되지 않으면 편의점 커피라도 마시던 얼죽아였던 나는
집에서도 카페에서 마시는 것만큼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커피 머신을 들이기로 결정했다.
사실 가장 먼저 알아보았던건 캡슐커피머신이었다.
이유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이미 한 번 사용해봤고, 은근히 관리하기가 힘들어서 친구에게 줘 버렸기 때문도 있고,
모카포트도 같은 이유로 여러번 사용하다가 관리가 어려워서 손이 잘 안 갔다.
무엇보다 전에 다니던 회사에 비치된 돌체구스토 캡슐 머신으로 아침마다 커피를 마셨던 게
기억이 나서 결정적으로 캡슐 커피 머신을 들이기로 했다.
캡슐머신 뭐 사지?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보고 고민을 했다.
캡슐머신 10만 원 전후로 괜찮은 입문용으로는
돌체구스토 피콜로/ 일리 프란시스 y3.2 / 네스프레소 이니시아 EN80 이 대표적이었다.
커피 전문가에 따르면 일리는 커피 맛이 좋으나(커피가 진하고 크레마가 풍부) 호환되는 캡슐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비싸며
네스프레소는 캡슐이 다양하나 캡슐이 비싸고, 세 브랜드 중 들어가는 원두의 양이 가장 적다고 했다.
돌체구스토는 커피맛은 그리 좋지 않고 상대적으로 as가 부실하지만, 아이스가 가능한 커피나 커피 이외의 메뉴들을 포함하여 캡슐 종류가 다양하고, 홈플러스나 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에서 구하기도 편리하다.
무엇보다 카페인 없이는 못 사는 나에게는 결정적으로 1개의 캡슐에 일리나 네스프레소보다 많은 양의 원두가 들어간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돌체 구스토 머신을 들이기로 마음먹었다.
돌체구스토 캡슐머신?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돌체구스토 입문용 캡슐 머신은 다양했지만
가장 최근에 출시된 피콜로 XS를 데려왔다.
다른 많은 머신 중에 이 머신을 들인 이유는 이사를 곧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큰 기계를 데려오기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고,
흰색과 민트색의 조합의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였다.
확실이 다른 머신들보다 디자인적으로는 미니멀하면서 작고 트렌디했다.
심지어 피콜로 XS가 작년 9월 국내 출시된 신제품인데 작년 10월에 피콜로 XS를 캐릭터화 한 귀여운 이모티콘까지 출시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돌체구스토가 브랜딩에 신경쓰기로 작정했나보다.
피콜로 XS 사용해 봤더니
정말 대.. 대.. 만족..
주변에도 캡슐머신 좋다고 영업하고 다닌다.
에스프레소 머신, 모카포트 같은 기타 커피머신과는 달리 관리도 편하고, 마시기도 편해서 좋았다.
수동이라 불편하다고 하는 후기들이 많았는데 뭐 돌체구스토 앱 내려받아서 시간 재고 내리니까 솔직히 불편한 건 잘 모르겠다.
본체가 흰색이라 커피가 많이 묻는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나는 닦기 귀찮아서 첨부터 그냥 컵을 바짝 대고 사용해서
잘 묻진 않았다. 또 입구가 넓어서 물통 청소도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커피 내리는 그 순간만큼은 집중하고 시간 체크하면서 봐야 한다는 점 빼면
지금까지는 불편한 점은 딱히 없었다. 그것도 오히려 수동으로 조절하니까 더욱 기계 쓰는 맛도 나고 재밌었다.
아쉬운 점은 커피 머신을 들이고서 하루에도 몇 번씩 캡슐에 손이 간다는 점 정도...? 중독성 강하다..
그래도 나름 저렴하다고 정신승리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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