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 교환학생 #기록일기 #시작
2015년 8월 나는 핀란드로 교환학생을 떠났다.
항상 기록해야지 기록해야지 해야지 했었는데
다시 기록하기까지 벌써 4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당시에는 사진들을 한 컷 한 컷 보정하고 정성스럽게 글을 써서 포스팅을 해야겠단 완벽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 파일도 그냥 파일도 아니고 dslr로 찍은 로우파일..)
완벽하게 포스팅하고자하는 욕심 때문에 더더욱 기록을 미루게 되었던게 분명하다.^^
사실 일기 같은 경우에는 나름 꾸준하게 손으로 작성했지만,
교환학생 기록을 (노느라) 쭈욱 사진과 함께 글로 남기지 못한게
이건 가장 후회되는 것 중에 하나이다. ㅎㅎㅎ
그래서 이제 다시 티스토리라는 공간에 나의 5개월동안의 교환학생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시작해볼까요?!!?
핀란드 중부 위베스킬라의 한 호텔이다.
얌크 대학교에서 도움을 주기로 한 핀란드 친구, 엘리가 학교로부터 기숙사 키를 못 받아와 부득이하게 근처 호텔에 머물게 되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는데 자꾸 입력에 실패해서 처음에 못 들어가는 줄 알았던 호텔.ㅎㅎ
호텔에 들어가자마자 엘리를 집에 보내고
정말 생존하기 위해 !
편의점을 들려산 샌드위치와 물 그리고 따스한 수프를 꺼내 먹었다.
총 합쳐서 1만원이 넘어갔던 기억이 있는데
북유럽 물가를 실제로 체감했던 순간이었다.
그리고 심지어 별로 맛없었다.ㅎㅎ
(첨부터 쉽지 않았던 북유럽 너란 친구 ^^ )
그.런.데
왜 생존을 위해서냐고?
사실
서울에서 헬싱키 9시간 그리고 위베스킬라까지 4-5시간 정도의 거리를
잠도 거의 자지 못 하고 물..을 .. 못 마신 채로 왔다.
그건 서울> 헬싱키로 오는 비행기 기내에서 벌어진 한 사건 때문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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