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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교환학생

[팔월의 북쪽나라]_프랑스 룸메이트 기다리기

by cconut 2020. 4. 29.

 

 

 

 

 



프랑스 룸메이트 기다리기

 

 

켈틴마키 C동은 전체적인 플랫 크기가 커서 그런지​
다른 기숙사에 비해 랜트비가 조금 더 (20~30유로 정도) 더 비싼 편이다.

 

하지만 크키도 크고 
 자칭 발코니 러버로 발코니를 사랑하기 때문에
플랫에 만족하며 살 수 있었다.

 

 

 

낮에는 무척 아름답지만

 밤이 되면 숲 너머로 가끔씩 늑대 우는 소리가 들리곤 했는데
이 근방에 살고 있는 친구가 이른 아침에 산책을 하다
 
숲 속에서 곰을 봤다는 이야기도 들어서ㅋㅋㅋ

 

밤되면 다시 경계하는 발코니
(선택적 사랑)

 

 

 

 

 

 

특히 학기 시작 전 처음 켈티마키에 왔을 때 
특히 이곳 C 빌딩에는 유난히 사람 사는 소리가 안들렸는데,

초반에는 룸메이트들 또한 이 곳에서 오지 않았던 터라

정적이 가득했다 ㅠ 
약간 무섭..

 

 

 

 

 

 

 

.....

 

 

외롭다.

 

 

외로워..

애들은 언제 오는 거지?

 

 

 


 
외로워어ㅓㅇ어ㅓ어어ㅓㅇ!!!!1!!!!!!!!!!!!

할쯤에 룸메들이 한 명씩 집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를 제외한 2명의 룸메이트 모두가 프랑스 인이다.
지금은 아직 방을 구하지 못해서 잠시 우리 플랫에 머물고 있는 또 다른 프랑스 친구 까지 포함해서  

총 3명의 프랑스인과 1명의 한국인이 함께 살고 있는 셈이다.

 

 

 

 

나는 커피를 많이 마셨지만
모두들 무척 햇빛과 차(Tea)를 좋아했다.


'Would you like some tea?
는 우리 플랫에 오고 나서 가장 많이 들었던 소리가 아닌가 싶다.

특히 한 손에는 머그잔을 들고 선글라스를 낀 오하린이 

아기 기저귀 처럼 생긴 귀여운 파자마를 입고 매일 아침 발코니로 향하는 모습이 
넘 졸귀탱이었다.

 

 

 

 

 

북유럽의 햇빛과 따뜻한 날씨가 얼마 안가 사라질 것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발코니에서 보내려고 노력했다.


강한 햇빛아래서 쓰는 선글라스가 많이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가끔 룸메들이 발코니에서 오밀조밀 모여앉아
선글라스를 쓰고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면 
웃기다ㅋㅋ

 

 

 

 

 

 자연의 소리와 함께 하는
진정한 숲세권 켈틴마키 ㅋㅋㅋㅋ

 

 

 

 

 

건조기 필요 없이
자연 건조중인 룸메 신발 

 

 

 

 

 

발코니~❤️ 

 

 

 

 

 

그 외에도
켈틴마키는 일층에 여러대의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는 세탁 방이 있었고,
건물 내부에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었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잡고 사용할 수 있다.



대략적인 플랫 소개는 여기까지 !!

 

 

*
Helokantie 1-5 40640, Jyvaskyla, Finland  

<THANK YOU>